주택업체들이 공급물량을 줄임에 따라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1만6천2백60가구로 8월의 12만3천2백45가구에 비해 6천9백85가구가 줄었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 92년 이후 늘기 시작, 지난해 10월에 15만9천 가구로 정점을 이뤘으나 그 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4월말에는 12만4천여가구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 5, 6월 두달간 6천가구가 다시 증가해 미분양 물량이 다시 13만가구까지 늘었다가 하반기들어 7월에 3천가구, 8월에 4천가구, 9월에 7천가구씩 줄어드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권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