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솔루션 업체인 이노티지가 추진했던 7대1 감자가 소액 주주의 반대로 부결됐다.
지난달 자유여행사와 지분 경쟁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노티지는 이날 사외이사 승인 및 7:1 자본 감소 안건에 대한 주주총회 결과 감자가 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유여행사는 지난달 이노티지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지분 10.2% 확보한 뒤 이노티지의 감자 추진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었다.
이노티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감자 부결에도 불구하고 자본 잠식상태이기 때문에 감자를 다시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양보 자유여행사 사장은 “소액주주 의사에 반하는 감자는 올바르지 못하다며 만약 감자를 재 추진한다면 일반 주주들과 사전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노티지는 감자 부결 영향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255원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