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개 중앙행정 기관의 정보화수준을 평가한 결과 특허청이 1위(88.82), 여성부가 최하위(40.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올해 중앙행정기관의 정보화 수준은 평균 70.64로 지난해(61.34)에 비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6일 김석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2년도 국가정보화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정보화 평가에서는 특허청에 이어 정보통신부가 2위(87.14), 조달청(86.15)이 3위를 차지했으며 농림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등이 80점 이상으로 A 등급을 받았다.
민간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위원장 정용덕 서울대 교수)는 43개 평가 대상 기관에 대해 ▦정보화 비전ㆍ전략, ▦열린정부 구현(전자적 민의수렴), ▦생산적 정부구현(전자행정) 부문 등 3개 부문별로 정보화 수준을 평가했다.
정보화평가위원회는 "43개 평가대상 기관 중 24개(55.8%) 기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 CIO의 정보화 리더십이 기관의 정보화 수준, 특히 생산적 정부 구현 부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화추진위원회는 이날 '2003년도 국가정보화평가 시행계획'과 '2003년도 정보보호정보화 촉진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박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