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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언론사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주요 케이블TV사업자(SO)들이 ‘SO 중심’의 컨소시엄 추진 방침을 밝혔다. 티브로드ㆍCJ헬로비전ㆍ씨앤엠ㆍHCN 등 주요 케이블TV업계 대표들은 연속회동을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이른 시일 안에 추진체를 결성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화동(사진) 한국케이블TV방송SO협의회장은 “미디어법 통과 이후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디어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방송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케이블TV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지상파 콘텐츠 위주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였던 케이블TV 콘텐츠가 규모의 성장을 이뤄내 방송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종편사업 추진이 콘텐츠의 질적 향상 및 다양성 확보에 긍정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종편채널사업자 탄생시 공정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사업 성공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개사 대표들은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SO도 컨소시엄에 끌어들이기로 했으며 종편채널 진출에 적극적인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 등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채널은 핵심 시청자가 1,500만여명의 케이블TV 가입자(대수 기준)여서 SO 컨소시엄이 종편채널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지상파 채널과 가까운 채널번호를 배정 받는 등 사업 안착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