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내주부터 방영SBS의 만화 시리즈 두 편이 내주 잇달아 옷을 갈아입는다.
SBS에서 방영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애니메이션 '드레곤볼'과 '탑 블레이드'가 각기 속편을 마련, 안방극장을 다시 찾아오는 것.
오는 22일부터 방영될 '드레곤볼Z'(매주 월~화 오후6시10분 방영)은 2000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송됐던 '드레곤볼'의 후속작이다.
'드레곤볼'은 소설 '손오공'을 각색한 어린이 만화 잡지로 출발, TV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며 어린 시청자들 사이에 인기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며 평균 시청률 20.5%, 최고 시청률 27.5%를 기록했었다.
전편에 이은 '드레곤볼Z'는 찌찌와 결혼, 아들 오반을 낳은 손오공에게 형 라데츠가 찾아와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오공이 라데츠의 제안을 거절하자 라데츠는 조카 오반을 납치하고, 결국 오공이 형 라데츠를 물리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이 과정에서 오공도 죽어 드래곤볼로 부활한다.
새 만화시리즈 '탑 블레이드V'(매주 수~목요일 오후6시10분 방영)은 지난해 전국에 탑 블레이드 돌풍을 일으켰던 TV애니메이션 '탑 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한ㆍ일 양국이 공동 기획했으며, 전편의 성과를 토대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2부작으로 꾸며졌다.
줄거리 전개가 남자 어린이 중심으로 이루어져 여자 어린이들에게 흡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감안, 강민 등 4명의 남자 주역 외에 여자주인공 솔미를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