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글로벌자금 "日부동산 사자"

경기회복 따른 가격 상승 조짐에 도이체방크등 투자펀드 잇단 조성

일본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면서 국제자금이 일본부동산시장으로도 몰리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부동산가격하락이 최근 경기회복으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펀드들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2일 총290억엔 규모의 일본 부동산투자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용기간은 5년으로, 연1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아시아부동산 운용팀의 다나카 존은 “글로벌 부동산투자펀드에 일본시장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부동산투자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MTFG) 역시 2,000억엔 규모의 부동산 투자펀드조성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들 펀드들은 주로 도쿄 시내 매물로 나온 빌딩들을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부동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신탁상품(Reits)의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Reits규모는 1조3,00억엔으로 3년전의 2,600억엔에 비해 5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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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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