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오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주말 관객 47만4,600명을 동원해 총 관객수 501만 9,42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가대표'는 현재 개봉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평일관객 15만명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특히 지난 22일에는 '해운대'보다 약 10만명이 더 많은 관객 약 27만 명을 모으며 수그러지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스키점프 소재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는 1주일 앞서 개봉한 '해운대'의 기세에 가려 있었지만 해운대의 흥행세가 수그러지고 있는 틈을 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또, '국가대표' 실제 주인공 중 한명인 강칠구 선수가 지난 15일 '국제스키연맹(FIS)'컵 국제스키점프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해운대'는 주말관객 29만 6,153만명을 모아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해운대'는 1,0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흥행세가 주춤하면서 주말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1,000만 고지'를 한 주 미루게 됐다.
이 밖에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 주말 관객 14만 6,525명을 모아 총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12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아이스에이지3:공룡시대'는 10만여명을 모아 그 뒤를 이었고 한국 공포영화 '요가학원'이 주말 관객 7만7,800명을 모아 20일 개봉한 영화 중엔 가장 좋은 성적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