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현대상사의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억원 감소했다”며 “하지만 2분기에 1분기의 부진한 실적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2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이 1조1,700억원,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회복될 것”이라며 “이는 철강, 화학 업종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현대하이스코 수출 물량도 제2냉연 증설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품 가격 약세와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로 상사 관련주 전반에 모멘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하지만 현대상사의 경우 3분기에 긍정적 모멘텀이 집중돼 있어 2분기부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태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동차 추가 수주가 3분기에 확정될 가능성이 크고 예멘LNG 2차 배당금이 8월에 인식되며, 일회성 부가세 환급도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현대상사에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