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합철강] 사외이사 선임미비, 관리종목으로 선정

대주주간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연합철강이 지난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선정되는 수모를 겪었다.사외이사 요건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것은 상장사중 처음이다. 31일 증권거래소는 『연합철강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사외이사가 기준대로 기재되지 않아 1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현행 거래소 상장기준에는 사외이사를 전체 이사의 4분의 1이상 임명토록 돼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는 상장폐지요건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내달 20일 속개키로 한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가 선임되면 관리종목탈피가 가능하다』며『만약 그때도 사외이사가 정해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관리종목으로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철강은 1대주주인 동국제강과 2대주주인 권철현 증후산업회장이 대립하고 있으며 30일 주총에서는 증자안건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못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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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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