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연체율 20% 넘어…확약서 제출
외환카드가 연체율이 20%를 넘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7개 은행계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외환카드의 연체율이 20.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말까지 이를 1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조흥ㆍ신한ㆍ제일ㆍ씨티ㆍ국민ㆍ하나 등 나머지 6개 카드사는 연체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외환카드가 지난 2월 외환은행과 합병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경영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연체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부실 예방을 위한 사전적 대응 차원에서 연체율을 낮추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