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의 공격적인 경영전략과 맞물려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4조7,000억원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박정인 회장과 임원ㆍ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올해를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고 삼고,
▲매출 4조7,000억원
▲수출 6억달러
▲투자 2,100억원 등의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 모듈공장ㆍ물류기지 본격운용을 통한 글로벌경영 추진
▲첨단 모듈부품ㆍ전장품 생산을 위한 기술력 배양
▲전사적 품질확보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6월 울산에 운전석 모듈 공장
▲서산에 40만대 규모의 섀시ㆍ운전석모듈 공장을 준공해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부품공급을 확대하고
▲3월에는 아산에 6만평 규모의 모듈공장ㆍ물류기지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해외 공략에도 본격 나서
▲중국 강소모비스의 모듈 생산량을 작년의 2만대에서 5만대로 늘리는 한편
▲6월초에 베이징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미국 앨라배마에 추진중인 모듈공장도 3월초 기공식을 갖고 200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모듈공장 생산능력은 섀시모듈이 경우 지난해 180만대에서 230만대로, 운전석모듈은 95만대에서 180만대로 각각 늘어난다.
이밖에
▲북미와 일본시장에만 국한했던 해외 부품전시회도 유럽까지 확대해 연 4회 이상 개최하고
▲독일ㆍ미국ㆍ중국 등에 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오는 6월 카트로닉스연구소 전자시험동을 완공해 세계수준의 전장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