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관련주들이 에틸렌 등 제품가격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ㆍSKㆍ한화석화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에틸렌 및 합성수지 평균 국제가격이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및 대만 업체 증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증설에 따른 부담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초 톤당 1,210달러이던 에틸렌 국제가격은 대만 업체의 증설 소식이 나오면서 4월에 98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2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에틸렌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하는 나프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내수가 견조해 당분간 정유업체의 정제마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이날 전날보다 0.87% 오른 5만7,800원을 기록했고 SK와 한화석화도 2%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