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새 CEO에 아람코 출신 선임 사우디 국적 알-수베이씨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S-OIL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출신의 40대 경영자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아람코는 S-OIL 지분 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OIL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신임 대표이사 CEO로 아흐메드 A 알-수베이(Ahmed A Al-Subaeyㆍ47ㆍ사진)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수베이 신임 대표는 미국 북애리조나대학,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아람코에서 27년간 근무하며 엔지니어링, 원유ㆍ가스 생산, 프로젝트, 기획, 마케팅 업무를 두루 맡았다. 그는 아람코의 일본 내 자회사인 사우디페트롤리엄(SPL) 사장과 미국 내 자회사인 사우디페트롤리엄인터내셔널(SPI) 사장을 역임하며 경영 일선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S-OIL의 한 관계자는 “수베이 대표는 이미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틈틈이 한국어도 익히는 등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S-OIL 이사회는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