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쟁력 인재양성에 달렸다] 김현태 창원대 총장 "기계산업 요람 입지 배경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 일궈" “7년전, BK21 1단계 사업 초창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됐읍니다만, 지금은 지방대학으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 및 교육 성과를 내면서 대학 경쟁력 강화에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창원대학교 지식집약형기계산업(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김현태(사진) 총장은 “BK21 사업을 통해 외국의 선진대학과의 교류로 많은 지식을 확보하고 학내 우수한 교수진들의 집중적인 연구로 세계적 기술대학으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창원대의 성공은 창원이 국책사업인 기계산업의 요람지라는 입지를 배경으로 학내 교육과정을 이와 잘 연결지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기계, 전기, 제어관련 종합기술을 갖춘 메카트로닉스분야 육성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기술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카트로닉스사업은 현재 창원공단의 기업체 및 연구소와 산ㆍ학ㆍ연 협동 교육ㆍ연구체계 구축으로 현장 경험과 경영마인드를 구비한 공학도들을 배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단은 또 창원대학교가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의 중심 대학으로 서는 데 일조하는 한편 경상남도의 특화사업인 ‘메카노21’의 핵심분야로 공인받는 등의 성과도 올리고 있다. 김 총장은 “지난해 메카트로닉스의 완성판인 로봇설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전국 대학생 자율 로봇경진대회를 개최했다”며 “전국 15개 대학 72개팀이 참가해 관련 업체와 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BK21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장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미국ㆍ일본의 유명 공대와 대학원, 연구소 등에 우수학생들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선진연구에 대한 안목을 확보하는 보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총장은 “앞으로 2단계 사업에서도 대학 특성화에 방향을 맞춰 고급인재 육성에 주력하면서 지속적인 대학 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강동호 차장(팀장), 이재철 기자, 대전=박희윤 기자, 창원=황상욱 기자, 진주=현민우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12/0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