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삼성증권등과 MOU… 기술개발·창업·사업화 원스톱 지원
|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21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기술보증기금, 삼성증권, 하나은행, 스틱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과 대덕특구 기술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경철 스틱인베스트먼트 전무, 박동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표,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이사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고덕주 삼성증권 상무, 이기원 기술보증기금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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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의 벤처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될 기술금융 지원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돼 새로운 기업지원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지난 21일 기술보증기금과 삼성증권, 하나은행, 스틱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과 '대덕특구 기술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하게 될 기술금융지원시스템은 기술개발에서부터 창업, 사업화, 성장 등 기술혁신의 전 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을 기술력 중심의 평가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유형적 담보 없이 혁신적인 신기술만 가지고도 사업화 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금융시스템이다.
이들 기관은 연내 대덕특구 비즈니스허브센터에 입주, 통합적 기술금융지원센터를 구축한 뒤 내년부터 기업사업화 지원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술금융지원센터는 향후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기술평가 및 보증지원, 우수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융자지원, 기업공개 및 M&A 등 성공모델 창출을 위한 IB업무지원, 기타 기술금융 관련 필요한 서비스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덕특구지원본부는 기술금융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해 기술금융지원을 하게 된다. 특구내 산ㆍ학ㆍ연과 금융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컨설팅과 투자유치행사 등을 마련해 우수기업을 발굴한 뒤 기술금융지원센터에 연결시켜주는 것.
기술금융지원센터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보통 4단계의 금융지원시스템을 가동하게 되는데 벤처캐피탈 투자를 시작으로 평가 및 보증지원, 융자 및 대출, M&A 및 기업공개 지원 등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를 통해 기술보증지원을 하게 되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은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창업ㆍ벤처기업에 벤처캐피탈을 투자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삼성증권은 기업의 M&A와 기업공개 등 출구단계 지원에 나선다.
이 제도의 특징은 무엇보다 기술금융지원센터와 연결된 우수기업이 기업공개 등 최종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투자자금을 처음부터 약속 받게 됨으로써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는 점이다.
가령 기술금융지원센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A기업에 대해 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