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488.06% 오른 화인케미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상승률 1위 종목은 698.66% 오른 액티패스였다. 그룹별 시가총액 증가율은 현대중공업이 30조5,36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55.40%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월2일부터 6월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종목을 대상으로 상반기 결산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35번 경신=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0.82%, 코스닥지수는 25.55%, KRX100지수는 19.26% 올랐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경기회복 가시화, 기업실적 개선, 글로벌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35번이나 경신했다. 상장회사 수는 지난해 말 1,694개사에서 1,715개사로 21개사 늘어났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3,378억원으로 22.68%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3.76% 소폭 감소한 반면 옵션은 16.57% 증가했다. ◇개인투자자 유가증권ㆍ코스닥 모두 순매수=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통신(4.40% 하락)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가 67.0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운수(65.70%) ▦운수창고(50.99%) ▦증권(44.54%) 등도 큰 폭 올랐다. 코스닥에서도 섬유ㆍ의류(11.93% 하락)와 출판ㆍ매체복제(0.50% 하락)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금속이 상승률 91.0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규모 면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소형주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소형주 36.03% ▦중형주 32.63% ▦대형주 18.85%,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형주 35.60% ▦대형주 23.31% ▦중형주 20.70%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조5,375억원, 외국인이 1,40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8,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철강금속ㆍ유통을, 기관은 전기전자ㆍ금융업종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6,7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73억원, 4,777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은 LG그룹주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삼성그룹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