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전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 데 힘입어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 이후 6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8포인트(0.36%) 오른 520.95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유럽재정 우려 완화와 외국인 순매수 강화, 기술적 강세신호 강화 등의 요인이 지속되며 상승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글로벌 저성장 부담과 차익매물 출회 등 수급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2000선 돌파시 막연한 턴어라운드 기대감 보다는 업종별 업황과 이익, 밸류에이션 매력을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내린 1,115.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1.10% 상승했고 대만 증시는 2.11%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1.88%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02%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