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눔 경영] IBK기업은행, "복지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에 치료비 후원"

중기에 세무 등 무료컨설팅<br>저소득층 창업지원도 앞장

조준희(오른쪽 두번째) 기업은행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면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참! 좋은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 진다'라는 믿음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가능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 중소기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2006년 4월 설립이후 총 191억원을 단독으로 출연, 대기업에 비해 복지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만든 공익재단이다. 지금까지 중소기업근로자 750명에게 치료비로 총 33억원을 후원했고, 장학금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 2,959명에게 32억원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국민경제교육과 중소기업발전을 위한 학술, 연구 활동 및 멘토링 사업 등에 3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의 6% 이상을 사회공헌사업비로 지출했으며 사회적 책임완수를 위해 저소득 소외계층 후원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책은행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중소기업 전문 은행의 특성을 살려 지난해 8월부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과 세무, 법률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참! 좋은 무료컨설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수수료가 높아 양질의 컨설팅을 받을 수 없는 중소기업에게 고품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경영효율화 및 위험관리 등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해 동안에만 182건의 무료컨설팅을 제공했다. 오는 2013년까지 총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컨설턴트가 1~6주간 기업체에 상주하며 중소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연체대출 최고금리를 5% 포인트 내리는 등 연체이자율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등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소득층의 창업지원확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국책은행 최초로 금융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IBK미소금융재단'을 설립, 2012년 10월말 현재 400억원을 출연했다. 안산, 부천, 고양, 강릉, 시흥, 서울, 부산, 여수, 광진, 구로, 대전, 관악, 서대구, 양산, 익산, 동대문, 양천, 대구동구, 제주, 강서, 춘천 등 전국 21곳에 지부를 개점했다.

IBK미소금융재단은 '미용사 희망대출', '전통시장 상인대출', '용달사업자 대출'과 같은 특화상품을 개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폭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근로자생활안정 자금대출', '환승론', 'IBK 새희망홀씨대출' 등을 지속 지원하면서 저소득ㆍ저신용 서민들이 웃음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인간미와 진심이 담긴 '서민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보노(Probono)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CS교육, 중소기업 컨설팅과 더불어 현장에서 혁신리더 양성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 스스로 혁신 및 변화관리를 지속 추진토록 지원한다.


2004년에 시작된 IBK자원봉사단은 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지역사회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총 92개(2,427명)의 봉사동호회에서 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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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IBK사랑나눔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은행이 출연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결식아동돕기, 지구촌빈곤가정아동 돕기, 재난 구호성금 등 임직원 봉사활동과 공익사업의 귀중한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업은행 과계자는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탈피하고 '참 좋은 은행'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걸맞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나눔활동을 전개,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난치병 환자에 3년간 치료비 외에 학습지도 등 멘토링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은행의 나눔경영은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희귀ㆍ난치성 질환자의 경우 질환의 재발방지 및 완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행복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보다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희귀ㆍ난치성 질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 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우를 멘토로 선정, 치료에 대한 정보 및 정서지지자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방식이다.

투병으로 오랜 시간 학업에 전념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IBK장학생을 통한 멘토링 사업으로 학습지도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러한 복지사업이 가능한 이유는 5년 동안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수행한 '중소기업 근로자 치료비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의 노하우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며 부족했던 부분을 행복 네트워크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행복네트워크 사업은 IBK장학생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IBK환우들이 멘토로 참여, 자신이 받은 도움만큼 타인에게 되돌려주겠다는 나눔의 열정이 모여 있다.

행복네트워크는 크게 재능멘토와 생명멘토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재능멘토는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계층의 자녀 등에게 학습지도, 문화체험, 정서지지 활동 등 IBK장학생과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수행하게 되다. 생명멘토는 치료비 지원을 받은 환우가 동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에게 치료과정에 대한 정보 및 정서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활동에 대한 후원은 IBK기업은행이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소외계층 대상 멘토링 사업 우수 기관에게 수여하는 '제3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대통령상(보건복지부 주관)'을 수상, 행복네트워크 사업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앞으로는 현재 시행중인 행복 네트워크 사업의 참여대상자를 확대, 다양한 방법의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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