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784명의 보직을 옮기고 신임 법관 96명을 임명하는 등 법관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2기(사시 32회) 판사들을 처음으로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보임하고 17ㆍ18기 부장판사들을 서울 지법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195명의 지법 부장판사와 589명의 단독ㆍ배석 판사를 일선 법원에 배치했다. 또 연수원 36기 1명과 37기 95명을 신임 판사로 임용했다. 이들 96명 중 여성은 67명으로 70%에 달했다.
이밖에 법조일원화 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 임용된 검사ㆍ변호사 등 법조 경력자 출신 신임 법관 18명도 전국 지방법원에 배치했다. 대법원은 “법관의 전문성과 재판 역량 강화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 명단은 서울경제 홈페이지(www.hankook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