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8개국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롱숏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롱쇼트 투자전략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퀀트 투자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안정적인 롱쇼트 전략을 사용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퀀트투자는 펀드매니저의 독자적 판단을 최소화한다. 대신 각종 정보를 토대로 투자대상 및 시점을 시스템적으로 결정한다. 또 공시 자료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가상승과 하락을 예측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펀드 운용은 홍콩현지법인이 맡는다.
삼성자산운용이 이 펀드 운용을 위해 블랙록에서 영입한 성창환 펀드매니저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사한 롱쇼트전략을 사용하는 펀드가 많아져 롱쇼트펀드의 수익 달성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아시아 전체로 대상을 넓히면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성 펀드매니저는 이어 "국내 롱쇼트펀드 투자대상은 1,700여개 상장종목 중 일 평균 거래대금 10억 이상에 2개 이상 증권사가 분석하는 종목들로 30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이 펀드는 아시아시장에 상장된 8,000여개 종목 중 일 평균 거래대금 100만 달러 이상, 2개 이상 증권사가 분석하는 종목 1,400여개가 투자대상이어서 수익창출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블랙록, 맥쿼리, 센사토 등이 운용한 아시아 퀀트 롱쇼트 펀드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8~9%에 이른다.
A클래스의 선취판매수수료는 1% 내외이고 연보수는 1.56%이다. C클래스는 연보수 1.96%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