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사상 3번째로 개인통산 700홈런을 돌파한 배리 본즈(40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통산 7번째이자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본즈는 16일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32명 중 24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 407점을 획득, 내셔널리그(NL) 홈런왕(48개)을 차지한 아드리안 벨트레(311점ㆍLA 다저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이로써 40세 4개월인 본즈는 지난 79년 최고령(39세6개월) NL MVP에 올랐던 윌리 스타겔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령 MVP가 됐다. 본즈는 또 지난 90년 첫 수상 이후 통산 7번째 MVP로 뽑혔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가 보유한 9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