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 방어책 있다"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 송대웅 기자 sdw@sed.co.kr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하려는 시도에 대한 충분한 방어대책이 있다.” 제약업계 M&A 1순위로 늘 거론되는 일동제약의 이금기 회장은 6일 “일동제약이 재무구조와 기업문화가 좋고 많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며 일반의약품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M&A 대상으로 자주 거론된다”며 “현재 우호지분이 23% 정도 되며 다른 백기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분구조가 취약한 것은 장기간 기업공개로 인한 유상증자 등 때문이며 매년 경영실적은 상승하고 있다”며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소액주주들도 적대적 M&A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7월 SK케미칼이 매출 3,000억원 전후의 제약사와 M&A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동제약이 대상 1순위로 떠오르며 주가가 폭등했었다. 이 회장은 “몇 개 제약사가 합쳐 규모를 키워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아직 그 시기가 아니며 동남아와 호주 지역 투자를 늘리는 등 해외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이날 미국으로 기술수출된 최초의 중국신약인 뇌졸중치료제 'NBP'의 국내독점 공급 계약을 중국 석약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12/06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