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상협(대표 차희철)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의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다.국내 최대 알루미늄 휠 생산업체인 동화상협은 지난해서야 사실상 수출시장에 본격 뛰어들었지만 첫해 600만달러를 기록, 기대밖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토대로 3배이상 늘어난 2,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수출물량의 50%이상을 일본에 집중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들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을 현재 15%선에서 단계적으로 4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동화상협은 월 2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 알루미늄 휠로는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내수에만 전념하다 IMF시대를 맞아 급격히 위축된 시장환경을 극복코자 발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가 단기간내에 해외시장서 자리를 잡을수 있었던 것은 종합상사인 (주)대우와 손잡고 시장개척에 나선데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이 밑거름이 됐다.
동화상협 제품의 품질 우수성은 ISO 9001을 비롯, 포드 등 미국 자동차 3대메이커의 단일표준규격인 QS 9000, 일본의 VIA 등 주요 선진국의 품질인증을 이미 획득해 놓고 있는데서 입증되고 있다. 또 우수한 디자인은 물론 모든 금형과 주조 공법, 관련설비 등을 자체 개발·제작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 관련 플랜트를 수출,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용탕단조공법」은 제품의 무게와 생산공정의 불량률을 각각 20%씩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것은 물론 생산공정도 단축할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차희철사장은 『생존차원에서 해외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대우의 다양한 지원으로 짧은시간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같다』며 『특히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설비 등을 자체 제작함으로써 품질과 경쟁력 향상에 큰 힘을 얻어 수출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동화상협은 올들어 이미 20여개국에서 1,000만달러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성가를 올리며 세계적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車사장은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춘 첨단화된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나가면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해가겠다』며 『동화상협이 21세기에는 세계적인 알루미늄 휠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032)864-2151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