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8일 보급형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5종에 대한 개발과 공인인증시험을 마치고 9월 1일부터 100만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팔리는 단말기 가격은 5만원이 넘지만 보급형 단말기는 절반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자동요금지불과 음성안내 등 필수 기능을 갖추고 2만5,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된다”며 “행복단말기 보급을 통해 단말기 보급률이 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50% 에 못 미치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80%대에 이르면 기존 톨게이트를 없애고 속도를 줄일 필요 없이 통과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행복단말기는 인터넷 쇼핑몰, 우리은행, 하나SK카드 지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살 수 있다. 기종은 아이트로닉스, SD시스템, AITS, 에이치비,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등 5개 모델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행복단말기 100만대 판매가 종료되면 단말기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반떼 승용차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