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손해보험사의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자동차보험 수익성은 2014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자동차보험 수익성 개선 시 원수보험
료에서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위 5사 중 가장 높은 현대해상의 수혜 폭이 클 전
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진 원인이었던 위험손해율 상승 폭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현대해상의 위험손해율은 위험보험료 성장 정책 및 갱신주기 도래 영향 등으로 2014년 이후 경쟁사 수준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현대해상의 주가는 연초 이후 3.6%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4.6%포인트 하회하며 업종 내에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014년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현대해상의 수익성 개선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업종 내에서 양호한 흐름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