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일부 사업 부문을 개편하면서 인력 재배치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SK네트워크 측은 "사업구조를 보다 효율화ㆍ안정화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통폐합할 예정"이라며 "기능이 비슷한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력 재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력 재배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SK네트워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조정의 일환"이라며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퇴사자에 대한 보상 등 처우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측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부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상사 부문과 에너지ㆍ자동차 부문이 유력한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네트웍스는 브라질 철광석 업체의 영업권 손실과 국내 교복, 중국 패션사업 정리, 터키 철강 가공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해 1,320억원과 올해 2,0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