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 보다 7.32포인트(0.37%) 하락한 1,971.6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에 의한 에너지 업종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4.2% 하락한 배럴당 63.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 유가 급락의 여파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외국인이 107억원, 기관투자가는 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반면 개인투자자는 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1.73%), 의료정밀(1.16%), 섬유의복(0.75%) 등이 상승하고 있고 운송장비(-1.50%), 증권(-0.85%), 건설업(-0.0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화재이 전날 보다 7,000원(2.33%)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전력(015760)(2.32%), 삼성전자(005930)(0.08%), NAVER(0.68%), 아모레퍼시픽(090430)(0.08%) 등도 오름세다. 이에 반해 삼성에스디에스(018260)(-1.20%), 현대모비스(-1.99%), POSCO(-0.83%)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04포인트(0.02%)오른 551.44거래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114원40전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