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처리장치 제조업체 엠텍비젼은 이 달 초순까지 잠정 집계 결과 국내 SoC(System On a Chip)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특히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Fabless)로서 생산시설 없이 연구 및 설계만으로 올린 성과다.
SoC는 하나의 칩에 많은 기능을 탑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부가가치가 크고 현재 휴대폰, 디스플레이, 광통신 등 첨단분야에 쓰이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엠텍비젼은 2001년 매출 36억원, 이듬해 73억원에 그치다가 2003년 564억원으로 급성장, 올해는 3배에 이르는 1,800억원을 내다볼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