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환경에 맞춰 스스로 이동하며 동작을 배우는 ‘운동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 사이언스밸리에 모빌리전스 메커니즘 연구를 전담할 로봇기술 연구기관인 MMR(Mobiligence based Mechanism)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모빌리전스는 모바일(Mobile)과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로, 반복학습을 통해 신경계가 자율적으로 운동하도록 하는 운동지능 메커니즘을 로봇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MMR센터에는 한양대 교수진과 생기원 로봇기술연구부 연구책임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앞으로 100여명의 석ㆍ박사급 연구자들이 연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생기원 로봇기술연구부 손웅희 부장은 “모빌리전스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선진국을 뛰어넘는 연구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전스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MMR센터는 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