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낙동강유역 용수공급과 홍수조절을 위해 추진해온 화북댐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수몰지역 보상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목적댐 건설은 지난 96년의 탐진댐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국민의 정부 이후 환경단체나 주민 등의 반발로 동강댐 계획이 백지화되는 등 다목적댐을 전혀 건설하지 못했다.
내년초 공사에 들어가 2008년 완공될 화북댐은 낙동강 지류인 경북 군위군 고로면 위천에 높이 50m, 길이 340m, 저수용량 4,900만t(소양강댐의 60분의1) 규모로 건설돼 군위, 의성, 칠곡 등에 연간 3,800만t의 용수를 공급, 물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