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케이티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업체로 결합상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2년 3월 본격적인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3년 100만, 2007년 2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2011년 300만 이상의 가입자 확보가 기대된다. 특히 KT와 결합상품인 OTS(KT 인터넷망을 통해 VOD 서비스 가능)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성장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오는 2012년 12월31일부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디지털방송시장이 확대되는 점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최준근 연구원은 “이 같은 시장환경 변화는 개국 초기부터 100% 디지털 방송서비스 제공 및 HD 시설에 대한 선행투자를 진행한 케이티스카이라이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또한 KT와의 결합상품 출시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1,500여개에 이르는 KT 영업망을 활용한 영업활동은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지상파TV 재송신 비용증가 우려 및 결합상품에 대한 케이블TV 업체들의 문제제기 등은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는 4억7,667만주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398만주(50.3%), 우리사주 50만주(1.0%)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2,318만(48.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