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토피 환자 줄었지만 '입원'은 오히려 늘었다


끔찍한 '아토피' 없애려면 이렇게 해라
아토피 환자 줄었지만 '입원'은 오히려 늘었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아토피 피부염 진료인원은 100만9,602명으로 2007년 108만 5,510명에 비해 7만5,000여명이 줄었다. 반면 최근 5년간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7년 759명에서 2011년 1,264명으로 연평균 13.6%씩 늘어났다.

요양기관별로 살펴봐도 개인의원 등을 이용한 환자 수는 연평균 2.3%씩 꾸준히 줄어들었으나 병원과 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5년간 연평균 15.6%, 14.5%씩 증가했다.


공단 측은 증상이 심한 아토피가 증가하고 아토피 피부염에 의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증가해 입원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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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때 시작하는 가려움을 동반한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을 말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요인, 피부 장벽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주로 심한 가려움증으로 긁거나 문질러 피부 병변이 심해지고 이 병변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적절한 피부 보습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에 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등 흡입 항원이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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