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자금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결혼하려면 1억~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6,000만원(13.5%), 1,000만~2,000만원(11.8%), 3,000만~4,000만원(10.1%)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000만~3,000만원(31.0%)과 3,000만~4,000만원(26.2%)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1,000만~2,000만원(16.7%), 4,000만~5,000만원(9.5%), 5,000만~6,000만원(9.5%) 등이었다.
남녀 모두에게 결혼자금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신혼집 마련(5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물ㆍ예단(18.2%), 결혼식 비용(14.5%), 신혼여행 비용(8.3%) 등의 응답도 제시됐다.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결혼자금으로는 형식적인 예물ㆍ예단(28.3%), 값비싼 식장(23.9%), 호화 웨딩촬영(22.6%), 호화 드레스(18.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