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봄나들이를 송도 모델하우스로 가볼까.'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메이저 건설사가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오는 1일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각각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 단지는 봄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는 수도권 분양시장의 흐름을 미리 짚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인천대교 전망 뛰어난 '아트윈 푸르지오'=오케이센터개발이 분양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지하5층~지상60층 아파트 2개동 총 999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 564가구 ▦106㎡~136㎡ 429가구 ▦210㎡ 6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중소형이 총가구의 5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의 장점은 뛰어난 조망권과 편리한 교통이 꼽힌다.
독창적인 외관과 입면 디자인으로 설계돼 초고층 빌딩의 경연지인 송도에서도 눈에 띄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에서는 유일하게 지하를 통해 단지와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이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3.3㎡당 분양가는 1,030만~1,150만원선이다.
◇학군수요 뛰어난 '더샵 그린워크 2차'=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는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동 규모다. 전용 74~124㎡ 665가구로 구성된다.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교육환경이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는 신정초와 신정중학교도 통학권에 위치해 있어 벌써부터 명문학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개교를 시작한 인천대를 비롯해 2013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 중 연세대의 서울 신촌캠퍼스(원주캠퍼스 제외)에 입학하는 학생은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한 학기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단지에 야외 어린이수영장과 사우나시설 등을 갖췄다. 수영장은 면적 150㎡, 수심 70㎝의 깊이에 목재 데크와 선탠 베드, 차양이 넓은 휴게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3.3㎡당 분양가는 1,190만원으로 '아트윈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송도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두 단지 모두 중소형 평형을 대폭 늘리고 분양가를 낮춘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팀장은 "두 단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를 50~60%로 배치하고 분양가를 대폭 낮췄다"며 "학군과 교통 등도 우수하기 때문에 중소형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