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17)가 미국 무대 프로 데뷔 전을 치른다.
이 달 초 아스트라 컵 한국여자오픈에 참가, 생애 첫 상금을 받았던 송아리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에 초청 출전, 프로 입문 후 두 번째 대회이자 미국 무대에서는 데뷔 전인 경기를 펼친다.
이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 인근 링컨 힐스클럽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100만원. 송아리가 이 대회에서 상금을 받을 경우 LPGA에 맡겼다가 만 18세가 되는 내년 5월 1일 생일에 되찾게 된다.
LPGA투어 커미셔서의 특별 배려로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하며 프로 선언을 했지만 `만 18세 이전에 프로가 될 수 없다`는 LPGA 규정에 따라 미국 무대에서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 상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송아리는 이 대회를 치른 뒤 21일부터 24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LPGA 퀄리파잉(Q) 스쿨 최종 전에 참가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