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8조2,000억 전년대비 36% 늘어중소기업들의 신용보증기관 이용액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나는 등 신용보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도등 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신보와 기보등 양대 신용보증기관의 올해 1ㆍ4분기중 신규 신용보증규모는 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했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 잔액도 30조5,000억에서 36조9,000억원으로 20.9%가 늘어났다.
구체적인 지원내역을 보면 일반보증이 4조4,600억원으로 지난해 2조4,600억원보다 28.9%가 늘었으며 특히 기술신보의 경우 1조100억원에서 1조5,800억원으로 56.1%나 증가했다.
차관자금을 활용해 수출ㆍ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특별보증도 신보가 3조900억원을 기록, 72.8%나 폭증하는 등 총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났다.
특별보증대상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신보의 지원실적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창업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생계형 창업보증과 중소ㆍ벤처기업 회사채 발행을 위한 CBOㆍCLO 보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신용보증의 증가에 따라 사고도 따라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지난 3월말까지 사고액은 일반보증 3,343억, 특별보증 1,011억등 총 4,364억원에 달해 지난해 사고액 3,420억원보다 약 9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실제 사고로 연결돼 대신 지급한 대위 변제액은 3,678억원에 달해 지난해 1,917억원에 비해 무려 91.9%나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1.1%와 0.6%에 불과했던 사고율과 대위변제비율은 1.2%와 1.0%로 각각 높아졌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