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기에 편승한 ‘짝퉁’ 해외 그룹이 극성이다.
일본 한 걸그룹이 카라의 의상을 따라 해 국내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9 나인(Nine). 이들은 카라의 <미스터> 무대 의상의 컨셉트와 유사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싱글에서 배꼽과 허리를 드러낸 반팔 티셔츠는 물론 힙합바지와 손장갑 등 <미스터> 무대 의상과 유사한 아이템을 착용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아예 국내 그룹의 히트 곡을 팀 이름으로 정하고 유사한 노래를 부르는 팀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샤이니의 히트 곡 <링딩동>을 팀명으로 정하고 유사한 음원과 안무도 무단 도용한 그룹이 등장했다. 유튜브를 통해 이들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소속사 측도 대응에 나섰다. SM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수들의 노래와 컨셉트를 무단 도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음원과 컨셉트 등을 도용한 캄보디아판 원더걸스가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