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가 들어서는 내년에는 대북정책과 외교노선에도 다소간의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들의 대북 및 남북경협 사업 환경 역시 이에 연동돼 움직이기 마련.
이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전망을 내놓았을까.
대부분의 CEO들은 내년도 대북 및 남북경협 사업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다소간의 기대감도 표시했다.
CEO들은 ‘내년 이후 대북 경협 사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현재와 비슷할 것’(56%), ‘다소 확대될 것’(33%)의 순으로 답해 차기 정부에서의 대북 사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지난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대아산ㆍ신원 등 기업들이 경협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기 정부 대북정책의 과제 중 하나로 ‘경제’란 화두가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반면 내년 이후 대북 및 경협 사업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답한 CEO는 1명(1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