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에 버젓이… 낯 뜨거운 실태
학교 주변 유해업소 4만곳 넘어단란주점·노래연습장 順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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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내의 유해업소가 4만곳이 넘었다. 유흥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이 가장 많았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학교 환경 정화구역에 있는 유해업소는 4만1,545곳이다.
업종별로는 단란주점이 1만2,166곳(29.3%)으로 가장 많았고 노래연습장 9,814곳(23.6%), 당구장 7,070곳(17.0%), 숙박업소 6,932곳(16.7%), PC방 3,215곳(7.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유해업소의 37.9%가 서울ㆍ경기에 몰려 있었다. 부산(9.9%), 경남(7.6%), 경북(5.4%) 등도 유해업소 비중이 높았다.
전국의 유해업소 수는 지난해 4만2,066곳에 비해 올해 521곳이 줄었지만 부산(268곳), 제주(60곳), 전남(44곳), 서울(25곳), 대전(24곳), 대구(17곳)의 6개 지역은 오히려 늘었다.
민 의원은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민감한 만큼 학교 주변 유해업소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교육 당국이 단속과 정화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