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전하는 매체로 분류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조선중앙통신이나 조선중앙방송 같은 주요 매체를 통해 직접적으로 밝히기 민감한 사안은 조선신보를 통해 공개하곤 했다.
신문은 이날 ‘조선의 우주계획은 계속 추진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선(북한)은 2012년부터 나라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우주개발 5개년계획을 실시하고 있다”며 “‘광명성 3호’의 발사는 5개년계획의 첫 단계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5년간 지구관측위성의 다음 과제인 정지위성의 개발에 착수한다”며 “또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은하 3호’보다 더 큰 대형운반로켓의 개발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북한의 ‘우주개발 5개년계획’과 대형로켓 개발 계획에 대해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조선신보는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해 조선이 취한 일련의 국가적 조치들은 위성의 평화적이며 과학기술적인 성격을 투명성 있게 보여준다”며 “군사적 성격을 띠는 미사일 발사시험을 일부러 공개하고 그 실패를 국영통신(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선 외무성은 ‘광명성 3호’의 발사가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관철하는 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2012년의 첫 실용위성 발사에 조선은 큰 의의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