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송도부지 용도변경 가능성과 자동차판매 증가, 사업다각화 등 호재성 재료가 잇따르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9일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13.33%(2,800원) 급등한 2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6일 2만7,200원까지 올랐던 대우차판매는 이후 증시 조정 여파로 단기급락했다가 최근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전날 장 마감후 항공ㆍ해상화물 운송주선업과 상업서류 송달업을 하는 썬익스프레스를 계열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썬익스프레스를 계열사에 편입한 것은 사업 다각화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사업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GM대우에 대한 의존을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인천 송도경제특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대우차판매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송도 부지 28만8,000평의 용도변경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인데 인근의 송도경제특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용도변경에 따른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대우차판매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대우차판매의 판매실적은 지난해까지 부진했지만 올 1월19일 GM대우가 신차 ‘토스카’를 내놓으면서 2월들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차판매에 대해 ‘매수’투자의견에 목표주가 3만8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