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올들어 5월까지 접수된 급발진 사고사례(총344건)가운데 233건을 분석한 결과 급발진 사고를 일으킨 사고차종은 국산차가 229건에 35개 차종, 수입차가 4건에 3개 차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제조회사별 사고건수를 보면 현대가 93건(39.9%), 대우 72건(30.9%), 기아 64건(27.5%), 수입차 4건(1.7%) 순이었다.
국내 자동차 회사에서 생산하는 차종별 발생빈도가 높은 2개 차종을 보면 현대는 쏘나타와 그랜저, 대우는 프린스와 마티즈, 기아는 세피아와 포텐샤였다.
사고장소별로는 주차장이 60건(25.8%)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변 주차 48건(20.
6%), 아파트 주차장 42건(18.0%), 골목길 노상주차 35건(15.0%) 순이었다.
분석대상 사고 233건중 81건을 통해 106명이 다치거나 사망했고 그중 사망자가 2명이었다.
급발진의 유형을 보면 기어 변속시나 시동시 사고발생이 전체의 72.5%에 달하는 1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운전자의 성별은 남성이 158명(67.8%), 여성 75명(32.2%)이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78명(33.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75명(32.2%), 30대 46명(19.7%), 60대 26명(11.1%), 20대 6명(2.6%) 등이었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