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내년에는 5.0%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 자체적으로 점검해본 결과 올 하반기에는 4.6%, 내년에는 5.0%의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전망 등을 바탕으로 해 콜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두 발언.
하반기 들어 우리 경제는 소비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당초 예상대로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심리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경제성장률을 점검해본 결과 올 하반기 4.6%, 내년 5.0%로 지난7월의 성장전망이 그대로 유효함을 확인했다.
한편 소비자 물가는 올해 3% 범위안에서 지켜지겠지만 내년에는 3%를 초과하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해 금통위를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즉, 내년의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 수준 이상으로 가능하다는 점, 내년 소비자물가가 3%를 초과하는 것으로 전망되는 점, 한미간 금리역전폭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 자원배분의 선순환을 유도할 필요가 있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있다는 점에서 이번달 콜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