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별주 폭등 “대주주 돈벼락”

◎일 세콤사 에스원지분 올 평가익 678억/선도전기 전경호 사장도 600억대 추정올들어 일부 개별종목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면서 이들 회사의 대주주들이 막대한 주식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원 선도전기 태평양종합산업 등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 상위 30개 종목의 대주주들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소유주식 평가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의 대주주인 일본 세콤사(59만주 보유)의 경우 에스원 주가가 연초 대비 4배이상 급등함에 따라 연초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6백78억원의 주식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도전기의 전경호 사장(47만주 보유)은 이 회사 주가가 연초대비 5백83% 상승함에 따라 주식평가액이 연초 1백3억원에서 7백1억원으로 늘어 6백억원가량의 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태평양종합산업의 서성환 회장(30만주 보유) 역시 이 회사 보통주 및 우선주의 주가 상승으로 2백81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으며 김수근 대성그룹회장(21만주 보유)은 대성자원의 주가급등으로 보유주식 평가이익액이 2백76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의 이완근 사장(23만5천주 보유)도 이 회사 주가가 연초 대비 4백50% 상승,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2백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카본 사장인 조문수씨가 2백63억원, 진성레미컨 대주주인 김영준씨가 2백6억원, 유양정보통신의 조소언 회장이 1백89억원의 주식평가이익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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