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스윙형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모델명 SPH-B2300)'과 `초슬림 슬라이드폰(SPH-8400)' 등 4분기 출시 예정 신제품들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5 한국전자전'에 출품한다고 9일 밝혔다.
올초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폰(SPH-B1200) 개발에 성공했던 삼성전자는 조만간시작되는 지상파DMB 방송에 맞춰 2차 모델인 '스윙형 지상파DMB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액정을 180도로 돌리면 슬라이드폰 모양으로, 90도로 고정시키면 삼성전자 1차 위성DMB폰(SCH-B100)처럼 가로보기 모양으로 전환되는 복합 디자인을 채용해 전화통화나 DMB 감상때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사진 등의 화면을 TV로도 볼 수 있는 'TV-아웃', DMB방송 시청 중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멀티태스킹', PC없이 프린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유.무선 모바일 프린팅',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외장메모리카드 슬롯 지원(트랜스플래시메모리)', 200만화소 카메라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슬라이드폰 중 가장 얇은 '초슬림 슬라이드폰'(두께 15.9mm)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에어플레인(통신제한) 모드' 기능을 채용해 비행기를탈 때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꺼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에어플레인 모드'로 전환하더라도 주파수가 발생하는 통화나 데이터 통신을 제외한 다른 기능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MP3, 130만 화소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 사진 편집 기능, 전자사전, 이동식 디스크, 파일 뷰어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뱅앤올룹슨(B&O)과 공동 개발한 최고급 프리미엄폰'세린(Serene)'을 비롯해 세계 최대 용량인 3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슈퍼 뮤직폰'(SGH-i300), 블루블랙폰에 이어 세계시장 돌풍이 예상되는 `블루블랙폰Ⅱ'(SGH-D600) 등 다양한 첨단 제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