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삼성카드,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 교보증권

삼성카드가 2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교보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2% 감소한 832억원으로 컨센서스 748억원을 11.2% 웃돌았다”며 “그러나 2분기 실적에는 국민행복기금 매각관련 순이익 195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이 720억원이 돼 컨센서스를 3.7% 하회한 셈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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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민행복기금 출범으로 대출연체자가 채무감면을 신청할 경우 금융회사는 해당 채권(6개월 이상 연체, 카드사의 경우 대부분 상각채권으로 분류)을 국민행복기금에 매각하게 된다”며 “삼성카드는 5,138억원의 상각채권을 국민행복기금에 매각했고 이를 통해 매각이익 228억원(상각채권추심이익으로 분류되어 대손비용 차감요인)과 33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채무감면 신청은 올해 10월말까지 접수가 가능하고 점차 신청자가 줄고 있어 3분기까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도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최근 감독당국의 금융회사에 대한 정책이 규제강화 방향에서 규제완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어 수수료 현실화를 통한 실적개선 기대가 가능하다”며 “실제 이러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발표될 경우 주가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아울러 삼성카드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자본활용 방안(자사주매입)이 2012년에 이어 올해도 기대가 되고 있어 주가상승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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