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수치가 100 이하라는 것은 전달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 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은행이 올해 2%대 성장을 공식화하는 등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느끼는 경제상황 역시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유럽발 경기침체 속에 주택시장 부진, 가계부채 상환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출, 내수, 투자, 고용, 재고, 채산성 등 전 부문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부문별로 보면 환율하락 우려 등으로 채산성이 94.5로 가장 낮았고, 자금사정 95.4, 투자 96.4, 수출 97.7, 고용 98.8, 내수 98.9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89.2)이 경공업(91.4)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BSI 10월 실적치는 88.9로 집계돼 최근 4개월 연속 80대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내수(100.2)가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겼고, 고용(98.2), 투자(97), 수출(96.3), 자금사정(95), 채산성(91.3) 등은 부진을 면치못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