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전자·삼성 SDI·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경기 연착륙 수혜 부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진 반면 하반기 경기의 연착륙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아짐에 따라 기술주와 경기소비재 등 글로벌 경기 연착륙의 수혜주들이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10일 미 연방기금 선물가격이 7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점을 볼 때,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 신규일자리수와 산업생산이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미국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아시아 증시는 경기 연착륙 수혜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대형 기술주와 경기소비재 등 최근의 수익률은 부진했지만 중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강한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며, LG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SDI, 현대모비스 등 경기 연착륙 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곽 애널리스트는 “증시에 미 경기둔화와 유가 급등이라는 불안요소가 남아있지만, 세계 경제의 주도권 다원화로 일본, 유럽, BRICs 등이 미 연착륙을 유도하는 완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금리결정 등 단기 이벤트를 활용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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