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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남자경보 사상 첫 메달 노린다

5일 20㎞ 출전

기초종목인 육상은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선수단에게 육상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역대 올림픽에서 마라톤 이외의 경기로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김현섭(25ㆍ삼성전자)은 5일 오전2시(한국시간) 남자경보 20㎞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김현섭은 지난 2007년 한국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0㎞에서 1시간20분대에 골인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인 23위(1시간22분57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시간21분17초의 성적으로 6위에 자리했다. 나날이 성적이 향상되고 있어 올림픽 메달 가능성까지 내다보는 상황이다. 미국의 유명 육상잡지인 '트랙앤드필드 뉴스'는 최근 김현섭이 이번 대회 경보20㎞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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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획득의 관건은 당일 컨디션이다. 김현섭은 지난해 3월 아시아경보선수권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1시간19분31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바 있다. 이 정도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라톤 외 육상 경기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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