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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구미산업단지
입력2009.07.31 16:08:23
수정
2009.07.31 16:08:23
"구미산단, 디지털 집적지로 전환 시급" <br>구미산단 리모델링… 토론회서 <br>윤종언 공단R&D센터소장 주제발표
|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 지역본부에서‘구미산업단지의 리모델링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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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업단지의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집적지로의 전환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구미시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구미산업단지의 리모델링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윤종언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센터 소장은 "가장 오래 전에 조성된 구미1단지는 섬유와 기계, 전자기기부품 등 주력 업종의 사양화와 생산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구미1단지의 리모델링을 위해 소필지화 사업과 R&D 중심의 디지털집적지로의 전환, 지역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리모델링 방향을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정책의 기본방향과 일치시켜 신성장 동력 산업인 그린 IT 등 녹색성장 테마단지조성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생산ㆍ지원시설 노후화 및 섬유업 등 주력 업종 사양화로 늘어난 휴ㆍ폐업 공장을 매입해 R&D센터를 건립하는 등 향후 경북도가 지식정보화산업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이곳을 중요한 본보기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산업단지 리모델링 및 관리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의 배려를 특별히 당부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발표한 '산업단지 관리개선방안'에 따라 노후된 국가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조만간 3개의 시범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미산업단지는 1단지가 지난 68년에 착공해 73년 완공됐으며 현재는 섬유산업의 사양화로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활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 섬유와 전자공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비어있는 산업용지 면적은 100만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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